안녕하세요, '스몰 스텝'의 저자 박요철입니다.
제가 최근에 재미있는, 아니 매우 유익한 기사 하나를 보았습니다.
바로 20년 동안 외길만을 걸어온 어느 번역가의 이야기였습니다.
이 분은 하루 8시간, 많을 때는 12시간 동안 번역 한 가지 일만 하신다고 하네요.
그것도 40분 일하고 20분 쉬는 루틴을 지켜가면서 말이죠.
그렇게 자신만의 일을 찾아 첫 10년은 1년에 9권씩, 그후로는 5권씩을 출간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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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 문득 조각가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조각하기 전엔 그저 커다란 돌덩어리였을 그 무언가를 다듬고 다듬어
다비드상과 같은 멋진 결과물이 나오는 과정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한 사람이 완성되어가는 과정은
스펙이나 경력을 덕지덕지 붙여가는게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내 안의 '진짜'를 보이도록 하기 위해 깍아내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걸 혹자는 퍼스널 브랜딩이라 부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저는 어떨까요?
20년 가까운 직장 생활, 홀로 일하는 시간을 거쳐 저는 점점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네이밍, 스토리텔링, 브랜드북 작업 등)은 물론이고
동시에 대여섯 권을 작업하고 있는 출판 역시 글쓰기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삶은 이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점점 더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과정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의 삶도 읽고 쓰는 것으로 더욱 더 단순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애쓰기보단 덜어내는데 집중해보세요.
일론 머스크처럼 하루에 핫도그 하나만 먹어도 몇십 년 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아보세요.
다행히도 세상은 그런 사람들을 더욱 반기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할 얘기가 가득차 있다거나
새롭게 시작할 세컨드 커리어를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 무료 강의도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박요철이라는 사람이 가장 잘하는 그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으니까요.
* 4050을 위한 책쓰기 무료 특강 (큐리어스)
비가 그친 새벽 공기가 맑고 깨끗하게 느껴집니다.
우리의 삶도 이렇게 매일 매일 청아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우리의 욕심을 덜어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모쪼록 오늘도 멋진 주말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또 다음 편지로 여러분 찾아뵐께요.
항상 감사합니다.
박요철 드림. |